두부를 엄청 좋아하는 남편
주변 확진자발생으로 인해 아이들을 위해서
외출을 전혀 안하고 있는데요
농사를 짓다보니 겨울엔 할일이 없거든요
두부는 너무 먹고싶어하고
두부는 시내로 나가야하니 포기...
결국 귀찮아도 집에서 해주기로 했습니다ㅎㅎ
처음에는 블로그에 올릴 생각을 안하고
그냥 만들다가 ㅎㅎ
갑자기 마음이 바껴서 앞에 사진이 없어요
콩을 6시간이상 불려두세요
전 전날에 씻어서 담가뒀다가
아침에 만들었습니다
충분히 불려줘야해요 맛이 다르더라구요
다 불린 콩을 다시 씻어주고
휴롬에다 갈아줬어요
휴롬으로 1차로 갈고
다갈린 콩을 물을 넣어 섞어준뒤
조금씩 넣어서 갈아줬어요
너무 한꺼번에 넣어버리면
휴롬이 힘들어하더라구요 ㅎㅎㅎ
두번 갈아낸 콩이예요
이 콩물 빼내고 남은 것은
비지찌개 해서 먹어도 된답니다
휴롬이 없었으면 정말 힘들었을 거예요 ㅠㅠ
저걸 언제 짜요 손아프게
다 갈아내고 난 콩물을
고운체에 걸러서 냄비에 담아놓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휴롬이라고 해도
두부를 만들고 나면 꺼끌한 느낌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고운체에 걸러 사용하면
아주 부드러워져요^^
냄비에 담은 콩물을 끓여주세요
이때 주의하실점은 바닥이 탈수 있거든요
그러니 국자로 저어가면서 끓여주시고
순식간에 넘쳐버리니 꼭 옆에서 보고 있어야 해요
물많으니 오래걸리겠지 하다가는 ㅎㅎㅎ
뒷일은 책임 안져요~
이제 간수대신 사용할 식초소금물을 만들어 놓습니다
저는 간수도 써보고 식초소금물도 써봤는데
간수는 잘못하면 두부가 엄청 딱딱해지고
쓴맛도 나기도 하더라구요
하지만 식초소금물로 했을때는 좀 뭐랄까
부드럽고 맛도 적당한 두부가 되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식초소금물을 선호합니다
비율은 물 : 소금 : 식초 = 200ml : 1 : 2
이정도로 하시구요 양은 콩의 양에
따로 조절하시면 되세요
저는 주로 감으로 하는 편이라서^^;;
두부가 끓기 시작하면 넘치기전에 들기름을 살짝쿵
뿌려주시면 넘치는걸 방지할 수 있어요
고소한 맛도 난답니다~
어느정도 익은 듯한 기분이 들면
준비해둔 식초소금물을
넣어서 섞어주시면
몽글몽글 콩물이 뭉치는걸 볼 수 있어요
순두부 느낌이 나면 되거든요
만약 생각보다 안뭉친다 싶으면
식초소금물을 좀 더 넣으시면 됩니다
넣으시고 몽글몽글 뭉치면
뚜껑을 덮고 좀 기다려주세요
10분정도 뜸들인다 생각하고 열어보면
ㅎㅎㅎ 거의 완성
이때 드시면 순두부입니다
전 두부를 만들거니까
틀위에 면보자기를 넣고 순두부를 부어주세요
밑으로 물이 빠지고 남은 두부는
뭉쳐지도록 면보자기를 덮어주고
위에 무거운것을 올려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좀 오래 나두셔야해요
안그럼 단단해지지 않고 풀리거든요
짜잔 완성되었어요^^
이제 완성된 두부를 잘라서
놓으면 끝 먹을만큼만 내놓고
나머지는 물에 담가 보관합니다
아이들도 너무 잘먹어요
신랑의 입에 웃음이 ㅎㅎㅎ
특별히 아들이 만든 접시에다 짜잔~
잘먹는 모습을 보니 만족합니다
오늘의 두부는 휴롬이 한목 크게 했어요
두부 만들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휴롬 강력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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